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독일, 프랑스 등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해서 국내 최초로 추진한 이른바 '도로 위 아파트' 프로젝트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설계 검토 과정에서 도로 위에 조성한 인공대지가 대규모 아파트와 상업시설로 구성된 대형 건물의 하중을 견디지 못해 지반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까닭이다. 시공 안전성 확보와 동시에 공급 물량에 치중한 전용 20㎡(약 6평) 초소형 원룸형 공공주택에 반대한 오세훈 시장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 "인공대지 안전성 의문" 서울시, SH공사 신내4지구 대안 설계 검토 착수 ━ 25일 머니투데이 취재 결과 시와 SH공사는 중랑구 신내4 공공주택특별지구 (이하 신내4지구) 설계 변경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착공 시점은 올해 하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