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전국 미분양 주택이 7만5359가구로 파악된 가운데, 그중 대구가 1만3565가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수급 조절 실패로 향후 미분양 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신축아파트 입주권을 분양가보다 싸게 파는 '마이너스피' 거래도 속출하고 있다. 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입주하는 대구 남구 대봉교역태왕아너스 전용 84㎡ 5층 입주권이 지난달 21일 2억4250만원에 중개거래됐다. 같은 84㎡ 11층 입주권이 같은달 7일 4억1200만원에 거래된 것을 보면 이상거래나 특수사례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해당 단지는 총 6동 412가구 단지 신축으로, 2년 전 분양가가 5억여원에 책정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미 지금 이뤄지고 있는 다른 매매도 '마피' 거래인 셈이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