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공인중개사 사무소

반값 3

'분양가 5억' 아파트, 입주 직전 2억4000만원 거래…대구 '마피' 속출

올해 1월 전국 미분양 주택이 7만5359가구로 파악된 가운데, 그중 대구가 1만3565가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수급 조절 실패로 향후 미분양 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신축아파트 입주권을 분양가보다 싸게 파는 '마이너스피' 거래도 속출하고 있다. 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입주하는 대구 남구 대봉교역태왕아너스 전용 84㎡ 5층 입주권이 지난달 21일 2억4250만원에 중개거래됐다. 같은 84㎡ 11층 입주권이 같은달 7일 4억1200만원에 거래된 것을 보면 이상거래나 특수사례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해당 단지는 총 6동 412가구 단지 신축으로, 2년 전 분양가가 5억여원에 책정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미 지금 이뤄지고 있는 다른 매매도 '마피' 거래인 셈이다. 대..

8.4억짜리 아파트 2년도 안돼 4억 거래…세종·대구·수원 ‘거품’ 붕괴

10일 연합뉴스와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가격은 올해 들어 이달 5일까지 누적 집계 기준 12.94% 하락해 전국 시·군·구 기준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대구 달서구도 올 들어 12.17% 하락해 수원 영통구(-12.53%)에 이어 하락률 3위를 기록했고, 대구 달성구(-11.25%)와 대구 수성구(-11.01%)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지역에선 1년 이상 장기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최고가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가격이 떨어진 실거래가도 다수 포착된다. 세종시 고운동 가락6단지 전용면적 59㎡는 지난 10월 3억2000만원(7층)에 거래됐다. 같은 평형 최고가 거래는 2021년 1월로 6억4000만원(13층)이다. 2년 사이 가격이 반토막 난 것이다. 세종시 보람동 호려울1단지..

뛰는 금리에 넘치는 공급..인천 새 아파트 전셋값 '절반 뚝'

금리인상 여파로 전국 아파트 매매, 전세 시세가 동반 하락한 가운데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수요보다 많은 '공급과잉' 지역은 전셋값 낙폭이 크다. 특히 내년까지 약 8만 가구 새 아파트 입주가 집중된 인천은 하락세가 뚜렷하다. 전용 84㎡(옛 34평) 새 아파트 전셋값이 2억원으로 내렸다. 2년 전 인근 단지 시세의 반값 수준이다. 인천 외에도 내년까지 새 아파트 입주가 많은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는 세입자 구하기가 어려워져 전셋값이 더 내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3일 아파트 실거래 빅데이터 아실(Asil)에 따르면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과 지방 5개 광역시는 2023~2024년까지 적정 수요보다 많은 입주 물량이 예정돼 있다. 아실은 각 지역 인구 변화, 주택 수 등 변수를 고려해 지역별 연간 적정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