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신사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망 사용료'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한국에서 '망 사용료'를 둘러싸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국내 통신사 간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정보통신망 이용료 지급 관련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심사를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망 이용료 관련 첫 공청회다. 이날 공청회에는 2020년 4월부터 망 이용 대가 관련 법정 분쟁을 벌이며 가장 강하게 대치 중인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 측 관계자 대신 양측의 입장을 대변하는 진술인이 참석했다. 망 사용료란? 여기서 말하는 '망 사용료'란 글로벌 콘텐츠 공급자(CP)인 빅테크가 트래픽(데이터 전송량)을 처리하기 위해 국내 인터넷 서비스 제공 사업자(ISP)인 통신사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