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공인중개사 사무소

상가 임대차 2

상가 임차보증금을 3년 만에 6배로 올린 임대…권리금 회수 기회 방해 아닌가?

A씨가 3년 전에 7평짜리 조그만 상가를 보증금 3,000만 원에 월세 157만 원, 권리금 2,000만 원으로 임차계약을 했다. 그리고 3년간 장사한 뒤 지난 1월에 나가겠다고 임대인에게 통보했다. A씨는 나가면서 3,000만 원 정도의 권리금을 받을 생각이다. 임대인은 그동안의 물가상승을 감안해 보증금 1억 8,000만 원에 월세 150만 원 조건으로 임대하겠다고 했다. A씨가 이 조건으로 새로운 임차인을 찾기 위해 부동산중개업소 7곳에 매물을 내놓았지만, 넉 달이 지나도록 보러오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이에 A씨가 임대인에게 권리금 인하 조정을 건의했지만, 임대인은 요지부동이다. A씨는 그런 임대인을 상대로 권리금 회수 기회 방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을지, 변호사에게 자문했다. 권리금 회..

상가 임대차 계약 해지하면 권리금 돌려줘야 할까

보통 권리금 계약은 상가 임대차계약과 동시에 이루어진다. 이런 이유로 임대차계약이 해제될 경우 권리금을 반환하여야 하는지 여부를 두고 다툼이 발생한다. 그동안 법원은 권리금계약을 임대차계약의 부수적 계약으로 보는 경향이 강했다. 권리금계약과 임대차계약이 별개의 계약이기는 하지만 어느 하나의 존재 없이는 당사자가 다른 하나를 맺지 않았을 것이라며 두 계약을 불가분의 관계로 봐 임대차계약이 해제되면 권리금계약도 당연히 해제되는 것으로 판단했다. 최근 대법원에서 다른 판단을 내렸다. 한 임차인이 상가 임대차계약과 권리금계약을 체결한 후 일방적으로 임대차계약을 해제한 사안이었다. 원심 재판부는 권리금이 점포의 시설 등 유형물은 물론이고 점포 위치에 대한 영업상의 이익 등 무형의 재산적 가치 또는 일정 기간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