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신축 브랜드 아파트 곳곳에서 물난리가 발생한 가운데 대형 건설사들이 지은 일부 아파트에서 빗물고임 현상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은 부실공사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는 최근 한 달 새 두 차례 물고임 피해가 발생했다. 올해 6월 지하주차장 바닥이 흥건할 정도로 빗물이 유입되는가 하면, 지난 11일에는 단지 보행로 등 곳곳에 물이 차올랐다. 같은 날 '검암역 로열파크시티 푸르지오' 등에서도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해당 단지는 지난달 말 입주를 시작했으며 커뮤니티시설로 빗물이 흘러들어 고이는 일이 벌어졌다. 4천805세대 대단지 아파트의 입주가 한창 진행 중이어서 불편을 겪은 입주민들이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