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대 강모씨는 지난해에만 해도 집값이 내리면 사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최근 집값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지만 살 생각이 싹 사라졌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7~8% 수준까지 치솟으면서다. 강씨는 "집값도 하락하고 규제도 풀리고 있지만 금리가 너무 높아 서울에 집을 마련하는 것은 어림도 없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서울에서 중산층이 아파트로 '내 집 마련'을 하기엔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가 고공행진 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았을 때 부담해야 하는 이자가 불어난 탓이다. 게다가 시장에서는 집값이 더 하락할 것이라는 인식이 여전히 많은 상황이라 실수요자들 입장에서는 선뜻 집을 매수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2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서울 주택구입잠재력지수(KB-HOI)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