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연구원은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상황이 2023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최근 전망했다. 전국 주택 가격은 3.5%, 아파트 가격은 5.0%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할 경우 하락폭은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여전히 거래절벽이 이어지는 것을 전제로 전국 아파트값은 8.5% 떨어지고, 서울과 수도권은 각각 9.5%, 13.0%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산연은 “고금리와 경기위축, 부동산 세제 정상화 지연 등으로 집값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도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완화 발표에도 불구하고 ‘고금리·고환율·고물가’의 3고(高)가 부동산 시장을 당분간 억누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금리 상승이 멈추거나 예측 가능한 범위에 머무르면 정부의 규제완화책이 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