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대신 월세를 찾는 세입자가 늘면서 월셋값 상승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지난 5월 전국의 월세 가격 상승폭은 0.16% 상승했다. 2019년 12월 이후 3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7월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전셋값이 크게 올라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심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B부동산에 따르면 2020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서울의 전셋값은 23.8% 상승했다. 8월이 성큼 다가오고 있지만 우려와 달리 전세시장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6월 마지막주 기준 서울·수도권 전세수급지수는 94.9로 지난주 95.1보다 하락했다. 전국 전세수급지수도 92.6으로 전주 93.0보다 낮아졌다. 전세수급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전세를 구하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