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깡통주택 전세사기 피해자가 집중된 신축빌라 지역을 중심으로 서울시가 무작위 현장 점검에 나선다. 일대 공인중개소를 불시 단속해서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수사, 고발 등 엄중 대응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함께 신축빌라 일대 부동산 중개사무소 현장 지도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집값 하락세로 시내 신축빌라와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매매가보다 높은 깡통전세가 급증하면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일례로 속칭 '빌라왕'으로 불린 40대 김 모씨는 서울 강서구, 인천 미추홀구 등 수도권에서 1000채가 넘는 빌라와 오피스텔을 2년 만에 사들여 임대했다가 지난해 10월 갑자기 사망했다. 이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 사례가 속출했다. 최근 국토교통부와 경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