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금리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로 인한 원자잿값 상승으로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주택 경기도 얼어붙고 있다. 공사비 상승에 따른 높은 분양가에 건설업체들의 부담도 커지면서 업체들의 관망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분양 주택은 소폭 감소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9월 기준 주택 통계'를 31일 발표했다. 9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5만9806가구로 전월(6만1811가구) 대비 3.2%(2005가구) 감소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올 6월 6만6388가구 ▲7월 6만3087가구 ▲8월 6만1811가구로 6만대를 유지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달 9513가구로, 전월(9392가구) 대비 1.3%(121가구) 증가했다. 지역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