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원희룡 장관은 최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전세제도에 대한 검토와 함께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전월세신고제)의 개편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히며 에스크로 제도를 언급했다. 원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전세제도가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역할을 했지만 이제는 수명이 다한 게 아닌가 보고 있다. 전세사기나 역전세로 인한 고통을 더 줄일 수 있지 않았나 자책하는 마음"이라며 "이는 현재도 진행 중이기 때문에 당장 응급처방하는 지원책을 펴되, 공격적으로 잘못된 판을 수리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지금처럼 갭투자를 조장하고 브로커까지 껴 전세대출을 받는 등 사기범죄가 판을 치는 건 심각한 문제"라며 "전세는 임대인이 세입자에게 목돈을 빌린 것인데 들어올 사람이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