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재건축 조합 추진을 위한 길이 열리면서 다른 서울 재건축 대장주 단지들 사업에도 훈풍이 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매매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기존 재건축 추진 단지들에는 호재로 작용하겠지만 가격 반등 요인이 될지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9일 오후 정비계획안이 통과된 직후 인근 공인중개업소는 분주한 분위기였다. 한 공인중개사는 "한동안 끊겼던 매수 문의 전화가 조금씩 오고 있다"며 "동시에 매도자들에겐 호가를 올리겠다는 연락이 온다"고 했다. 이 중개사는 다주택자인 매도자가 급매로 19억원에 내놓은 물건이 있었는데 계획안이 통과되자 호가를 1억원 올렸다고 전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재건축 시장의 앓던 이가 빠졌다"며 "서울 지역 재건축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