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이달 들어 매수 문의가 크게 줄었다”며 “보통 추석 이후에 가을 이사 수요가 움직이는 것을 감안한다해도 손님이 너무 없다”고 하소연했다. 올해 초 정부의 규제 완화와 정책 대출 확대 등으로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 심리가 살아났다. 지난해 말 19억원까지 떨어졌던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달 25억원까지 가격을 회복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거래가 줄고, 가격 상승세도 다소 둔화하고 있다는 것이 중개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추석 이후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움직일까.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대답한 건 단 한 명뿐이었다. “지금보다 더 오를 것”(3명)이라는 주장과 “소폭 상승 또는 보합세”(3명)라는 의견이 많았다.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