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국에서 공급된 아파트 중 절반의 평균 청약 경쟁률이 ‘1대 1’을 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청약 1순위 접수가 전무한 단지도 등장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수요자들의 집 살 여력이 감소하는 데다 주택 가격마저 하락해 부동산 시장 전반에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상황 개선 가능성이 적은 가운데 미분양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정부 통계인 4만 가구를 넘어 실제 미분양 물량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향후 미분양 주택이 10만채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하는 한편, 마이너스 프리미엄 (시세가 분양가 밑으로 떨어지는 경우)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전국에서 일반공급된 단지 20곳 중 △파주 운정신도시 A2B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