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전월대비 13% 가량 줄며 5개월 만에 3400건 아래로 떨어졌다. 특례보금자리론 '막차' 수요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기조 장기화와 시장 불확실성에 매매 심리가 꺾이며 관망세가 짙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매수 문의가 뚝 끊기면서 강북과 강남, 서초구 등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 폭이 줄어드는 등 숨 고르기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9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361건으로 전월(3851건) 대비 약 13% 감소했다. 올 들어 월간 매매 거래량이 3400건 이하를 기록한 건 지난 4월(3186건)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지난 1월 1411건에 불과했던 거래량은 6월 3845건으로 가파르게 늘었고, 계절적 비수기인 7월을 제외하고선 매월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