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 4년 만에 장기 공실 2배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입주자를 모집한 행복주택 2만1,593가구의 평균 계약률은 48%(1만377가구)로 집계됐다. 청약 당첨자의 절반 이상이 계약을 포기했다는 뜻이다. 행복주택은 가장 최근 선보인 신식 임대아파트인데도 같은 기간 5,200여 가구가 공급된 국민임대(계약률 52%)보다 계약률이 낮다. 계약률이 낮다는 건 그만큼 인기가 저조하다는 뜻이다. 인기가 떨어지다 보니 세입자를 제때 못 구해 6개월 이상 빈 채로 방치된 방도 수두룩하다. 행복주택은 2015년 첫선을 보인 뒤 올 상반기까지 총 11만8,452호가 공급됐다. 하지만 이 중 9%인 1만635호가 6개월 이상 세입자를 채우지 못한 장기 미임대로 남아 있다. 2019년(4.1%)에 견줘 장기 공실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