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공인중개사 사무소

호가 3

“호가 2억원 낮춰도…” 거래 절벽 서울 아파트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거래 절벽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급매물이 대부분 빠지면서 관망세가 짙어지는 양상이다. 상대적으로 주택 수요가 많은 강남과 용산 마포 등 서울 주요 지역에서조차 거래가 줄고 매물이 조금씩 쌓이고 있다. 특히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7% 수준까지 오르면서 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힘겨루기가 뚜렷해지고 있다. 매수·매도자 간 ‘가격 차이’로 당분간 거래가 끊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전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7만678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6만7967건)보다 3.7% 늘어난 수치다. 자치구별로 성북구가 같은 기간 10.2%(3105건→3423건), 중구 10.0%(923건→1016건), 동작구 9.1%(2844건→3103건), 마포구 7.5..

"이러다 분양가도 못 받겠어요"…떨어지는 집값에 한숨뿐인 집주인

최근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분양가를 위협하는 수준의 호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집값이 고공행진했으나, 올 들어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매수세가 뚝 끊기면서 가격도 ‘롤러코스터’를 타는 모습이다. 9일 공인중개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입주를 시작한 인천 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 신안인스빌어반퍼스트’의 전용면적 84㎡의 호가는 4억1420만~5억1320만원에 형성됐다. 지난 2019년 분양할 당시 동일 면적의 분양가가 3억8820만~4억1320만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시세가 분양가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는 최근 금리 인상으로 대출 부담이 커진 데다 일대 공급물량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해당 단지가 12월께 전매 제한이 풀리는 조건이 걸렸기 때문이라고 일대 공인중개사들은 설명..

"잔금 부족해 새 집에 못 들어간다니까요".. '8월 입주 대란' 비상

부동산시장에 '8월 입주 대란' 그늘이 드리우고 있다. 올해 최다 수준 입주 물량이 다음 달 쏟아지지만 새 집을 마련한 이들의 낯빛은 어둡기만 하다. 기존에 살던 집을 팔아 잔금을 충당하려던 계획은 틀어졌다. 집값을 내려도 소용없다. 거래 절벽 탓에 몇 달째 전전긍긍이다. 일부 지역에선 불황 때나 보인다는 '마이너스피' 매물까지 등장했다. 설상가상 관련 지표(입주전망지수)마저 악화하고 있다. 25일 부동산R114가 공개한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3만5,282가구다.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로 경기가 1만1,864가구로 가장 많고 △대구(4,385가구) △충남(4,135가구) △인천(2,435가구) 순이다. 입주 예정자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새 집에 들어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