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이사 한번 하려는데 환장파티다"라며 "도대체 (집주인은) 왜 이렇게들 이악스럽고 비겁한 거냐"라고 했다. 최근 살던 집이 계약 만료됐다는 A씨는 새집으로 이사하려고 준비 중이었다. 그는 "집주인은 더 좋은 세입자를 구할 때까지 전세금을 못 돌려준단다. 상승장에서도 비교적 싼 가격에 지낸 걸 감사하게 생각하라고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다"고 했다. "듣고 있다가 짜증을 참지 못했다"는 A씨는 임대인에게 명함을 보내, 자신이 변호사라는 사실을 알렸다. A씨는 "보증금 반환은 의무이고 불이행하면 임차권 등기하겠다고 했더니 혼비백산하면서 세입자를 구해왔다”고 말했다. A씨의 고충은 이번만이 아니었다. 새로 이사를 가려는 집에서도 집주인의 '만행'에 시달려야 했다. 이사갈 집의 주인은 기존 세입자와 명도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