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호텔 예약업체 ‘에바종’이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고객으로부터 여행 예약금을 받고도 호텔에 지급하지 않아 10억원 수준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남대문경찰서가 피해 접수를 해 수사에 착수했고, 공정거래위원회도 최근 현장조사를 벌였다. 에바종이 이슈가 된 건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년 전 환불 문제로 집단소송을 당했고, 지난해에는 환불금을 적립금 형태로 돌려줘 고객과 갈등을 빚었다. 어쩌다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 프랑스인이 차린 한국 OTA 에바종은 2012년 2월 영업을 시작했다. 홍콩 금융업계에서 일하던 프랑스인 에드몽 위그 제라르 드 퐁뜨네가 회사를 차렸다. 서울에 사무실을 두고 ‘국외여행업(현 국내외여행업)’으로 업종을 등록했다. 익스피디아·아고다 같은 글로벌 온라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