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 극심한 거래절벽이 이어지면서 시세 대비 수억 원 몸값을 낮춘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는 모습이다. 지난달 거래된 서울 아파트 10건 중 8건이 직전 최고가보다 가격을 낮춰 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정보 서비스 플랫폼 직방에 의뢰한 결과 지난달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277건 중 최고가는 67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거래 중 최고가 비중은 24.2%로, 1년 전(70.7%)보다 3배 가까이 줄었다. 최고가는 직전 최고 거래가격보다 크거나 같은 가격을 뜻한다. 최고가 비중은 지난해 7월 74.3%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지난 8월에는 25.2%까지 떨어지면서 20%대로 내려앉았다. 10건 중 8건이 직전 최고가 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진 것이다. 매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