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이후에도 주택시장의 역대급 거래 침체와 집값 하락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전세계적으로 물가 상승 억제를 위한 금리 인상이 잇따르는 데다 경기 침체와 집값 하락세가 좀처럼 멈출 기미가 없기 때문이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5% 하락했다. 2013년 8월 5일(-0.15%) 조사 이후 9년 1개월 만에 최대 하락 폭이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0.21% 하락했다. 이 역시 2012년 9월 10일(-0.22%) 조사 이후 10년 만에 최대 낙폭이다. 위기와 보금자리주택 공급 증가로 2010년부터 이어진 집값 하락세가 정점에 달했던 때다. 당시 서울 아파트값과 수도권 아파트값(한국부동산원 자료)은 각각 6.55%, 5.77% 떨어졌다. 1998년 외환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