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세운 재개발 구역의 통합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3구역에 이어 5구역도 통합 개발해 37층 높이의 건물을 짓고 개방형 녹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전날 제7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세운 5-1·3 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세운지구는 종각에서 퇴계로에 이르는 43만9356㎡ 크기로, 2·3·4·5구역과 6-1·2·3·4구역 총 8구역으로 나뉜다. 오세훈 시장 과거 재임 시절인 2009년 세운상가군을 철거하고 8개 구역을 통합 개발하는 재정비 촉진 계획이 수립됐는데, 박원순 전 시장이 부임한 뒤 '보존'에 방점을 두고 재개발 구역을 171개의 중소형 사업지로 쪼갰다. 2구역은 35개, 3구역은 10개, 5구역은 11개, 인쇄 골목이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