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홈페이지 외에 별도의 소통 채널을 두지 않았던 일본 왕실이 헌정 사상 최초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개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자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한편 왕족을 둘러싼 미디어 보도나 '가짜 뉴스' 등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최근 요미우리신문, 아사히신문, 재팬 타임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왕실의 예산을 관리하는 궁내청은 홍보실 신설 및 직원 증원 등의 내용이 포함된 2023년 예산안을 지난해 내각으로부터 승인받았다. 궁내청은 지난해 말 이런 내용을 언론에 공개했다. '왕실 SNS'는 신설 예정인 홍보실의 주요 업무 중 하나로 검토되고 있다. 홍보실 신설은 4월, SNS 개설은 8월로 계획 중이다. 다만 아사히신문은 궁내청 간부들을 인용해 여느 나라 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