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상징'으로 불리는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일대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재건축 사업이 더욱 속도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10월 은마아파트 재건축 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 심의를 통과한
지 4개월 만의 성과다. 1998년 재건축 사업을 시작한 지 24년 만이기도 하다.
다만 실질적인 재건축 사업 절차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평가다. 소유주 75% 동의를 받아
조합을 설립하고 건축 심의 통과와 사업시행 인가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은마아파트, 추정 분양가 3.3㎡당 7700만원
서울시는 지난16일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 및 지형도면 고시'를 서울시보에 게재했다.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1979년 준공돼 올해 건립 44년 차다.
고시문에 따르면 은마아파트는 현재 28개동 4424가구 규모에서 최고 35층, 31개동,
5778가구(공동주택 678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법정 상한 용적률은 299.9%다.
다만 가구 수는 건축위원회 심의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일반분양 가격은 3.3㎡당 7700만원으로 추산했다.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아파트) 3.3㎡
분양가인 3829만원의 두배를 웃돈다. 분양가가 이대로 확정된다면 '국민 평형' 전용 84㎡
분양가는 약 26억원, 전용 59㎡는 약 19억원 수준이다.
전용 84㎡를 배정받기 위한 추정 분담금은 1억1847만(전용 84㎡ 소유주)~4억1988만원
(전용 76㎡ 소유주) 수준이다. 가장 넓은 평형인 전용 109㎡를 배정받기 위해서는 4억7513만~
7억7654만원을 추가로 분담해야 한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 측은 도정법 개정안에 따라 관할 구청의 '추정 분담금 검증'
절차를 거친 후, 조합설립 동의서 검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후 소유자를 대상으로 동의서를
징구해 올 하반기 조합설립 인가를 받고 오는 2025년 7월께 이주를 시작한다는 목표다.
추진위 관계자는 "정비구역 결정 고시는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 24년 만의 성과"라며
"조합이 설립된 후 평형, 분담금, 용적률에 대한 소유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30217115003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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