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가 최근 10년(2012년~2022년)간 '주택 인허가·착공·준공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인허가는 물론 착공, 준공 전 지표에서 아파트와
비아파트 공급 불균형이 더 심화되고 있다.
■"아파트만 건설"… 주거다양성 사라져
통계 수치를 보면 몇 년 전만 해도 아파트 집중 현상은 눈에 띄지 않았다.
전국의 2012년 주택 인허가 수치를 보면 아파트 비중이 52.5%, 비아파트가 47.5%였다.
착공이나 준공 통계의 아파트 비중도 50%를 넘지 않았다. 서울도 비슷했다.
2012년 인허가 기준으로 아파트 비중은 48.1% 였다. 착공(42.5%), 준공(38,2%)
등의 아파트 비중도 절반 이하였다.
이런 추세는 2013년~2018년까지도 큰 변화 없이 유지됐다. 이 기간 동안 전국의
아파트와 비아파트 비중은 6대 4 균형을 유지했다. 서울도 이 기간 동안 아파트와
비아파트가 어느 정도 균형을 맞췄다. 2013~2018년 인허가·착공·준공 통계를 보면
절반은 아파트, 나머지가 빌라·단독 등으로 채워졌다.
아파트 비중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한 것은 2019년부터다.
전국 통계를 보면 아파트 인허가 비중이 2019년 72.8%로 70%대 벽을 넘었다.
이후 2020년 72.8%, 2021년 73.3%에서 지난해에는 78.6%까지 상승했다.
후속 지표인 착공과 준공 통계도 비슷하다. 착공·준공 역시 2019년을 기점으로
아파트 비중이 70%대를 넘어섰고,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서울도 2019년을 기점으로 비아파트 공급 감소세가 눈에 띄게 나타난다.
인허가 통계를 보면 아파트 비중이 2018년 47.0%에서 2019년 56.1% 수직 상승했다.
김동원 한국부동개발협회 정책연구실 연구원은 "아파트 쏠림은 이해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너무 한쪽에 치우져있다"며 "주거상품의 다양성이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30411180846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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