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이 4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거래량도 3달 연속 3000여건에
이르고 있다. 정부가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하고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규제를 완화하자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도는 모습이다.
지난해 말에서 올해 초 실거래가 기준 집값이 크게 내린 지역에서 급매물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매수세가 붙고 가격이 올랐는데, 완연한 상승장에 접어들려면
거래량이 현재의 두 배 가량은 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지난해 하반기 내내 1000건을 밑돌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올 들어 1월 1416건,
2월 2458건, 3월 2984건, 4월 3187건, 5월 2956건(전날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신고 기한이 약 2주 남은 것을 감안하면 전월 거래량은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5월 기준 송파구(258건), 노원구(218건), 강남구(200건), 강동구(189건),
영등포구(166건), 성북구(165건), 강서구(150건) 등에서 거래가 많은 편이었다.
수요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강남권 대단지, 실수요자들의 가격 접근이 용이한 중저가
아파트들을 중심으로 양분되고 있다.
이처럼 지난해에 비해 시장이 회복되고는 있지만 완벽하게 상승장에 진입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서울 아파트 월 평균 거래량이 2006년~2022년 6040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한해 동안 6139건인 것에 비하면 올해는 거래가 많은 달을 기준으로 봐도 절반
정도"라며 "거래량은 수요자의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로, 매수자들이 급매물만 관심을
가질 뿐 적극적으로 뛰어들지는 않는다는 방증"이라고 짚었다.
https://v.daum.net/v/2023061706021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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