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하반기 국내 주택 시장의 주요 변수로 여겨졌던 역전세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역전세로 인한 시장 경착륙은 완화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인데요. 전국 집값도 2주째 보합세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전셋값의 경우 전주보다 낙폭이 줄었고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는 반면 지방은 낙폭이 확대하는
양극화 현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온도 차가
나는 혼조세가 지속하고 있고요.
지방 하락 폭 확대…서울 외곽 혼조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첫째 주(3일 기준) 전국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은 0%로 2주째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지난주에 1년여 만에 하락세에서
벗어나 주목받았는데 이번 주에는 잠시 숨 고르기를 하는 분위기입니다.
수도권의 집값 역시 0.04%로 전주의 상승 폭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반면 지방의 경우 -0.04%를 기록하며 전주(-0.03%)보다 낙폭이 확대했고요.
서울은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0.03%를 나타내며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서울 내에서는 지역별로 확연하게 다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송파구(0.26%→0.21%)와 서초구(0.12%→0.12%) 등 강남 3구 지역의
경우 여전히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 서울 외곽에서는 강북구(-0.02%→-0.11%)의 집값 하락 폭이 눈에 띄게
커졌고요. 노원구(0.02%→-0.05%)는 2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서울에서도 강남권 외 지역들은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혼조세가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정부, 역전세 대책 발표…연착륙 기대감 커져
정부는 이번 주 초(4일)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는데요. 특히 올해
하반기 주택 시장 주요 변수로 여겨진 역전세난 대책이 담겨 주목받았습니다.
전세보증금 반환에 한해 현행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40%의 대출 규제를
DTI(총부채상환비율) 60%로 완화하는 게 골자입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역전세난으로 인한 부동산 시장 경착륙 우려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대책을 발표하기 전부터 여러 차례 구두로 예고한 바 있는데요.
전세 시장도 이를 반영한 듯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7월 첫째 주 전국의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02%를 기록하며
전주(-0.03%)보다 낙폭이 줄었고요. 서울의 경우 0.04%로 전주와 같은 상승
폭을 유지했습니다. 서울은 7주째 전셋값이 오르는 흐름입니다.
매매와 전세 시장 모두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면서 당장 집값이
급락할 수 있다는 우려는 갈수록 줄어드는 분위기입니다. 소비자들 역시
집값 하락보다는 보합이나 소폭의 상승을 점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한국갤럽이 이달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을
물은 결과 내릴 것이라고 답한 응답은 37%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10월, 11월에는 같은 조사에서는 집값이 내릴 거라는 응답이 각각 69%, 68%를
차지하며 고점을 찍었는데요. 올해 들어서는 1월 63%, 4월 51% 등 비중이
점차 줄고 있습니다.
https://v.daum.net/v/20230708070104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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