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5000원으로 부동산에 투자하는 일명 ‘부동산 조각 투자’ 플랫폼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1호 플랫폼인 ‘카사’를 비롯해 세종텔레콤 컨소시엄이
선보인 ‘비브릭’, 루센트블록의 ‘소유’, 펀드블록글로벌의 ‘펀블’ 등이 대표적이다.
빌딩뿐 아니라 대형 물류센터, 레지던스 등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
카사 ‘런던빌’ 수익률 14.76% 달해
부동산 조각 투자 플랫폼의 선두 주자는 카사다.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댑스)’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공모를 진행한다. 댑스당 5000원이다. 카사는 2020년 11월
첫 공모 이후 지금까지 여섯 개 부동산에 대한 공모를 진행했다.
주요 투자 대상은 임대 수익과 매각 차익을 동시에 노리는 상업용 부동산이다.
임대부문 수익률은 연 3~5%대다. 서초 지웰타워는 예상 수익률 3%대,
여의도 익스콘벤처타워는 2.8%, 부티크호텔 르릿은 5%대,
TE물류센터는 4%대 수준이다. 분기마다 배당한다.
매각 차익도 누린다. 카사의 상장 부동산 6곳 중 2곳은 이미 매각됐다.
역삼 런던빌은 상장 후 1년6개월 만에, 한국기술센터는 5개월 만에 팔렸다.
카사 관계자는 “공모가 대비 10% 이상의 조건으로 매수 희망 의뢰가 들어오면
투자자 총회를 연다”며 “과반수가 매각을 희망하면 매각 후 차익을 나눈다”고 말했다.
역삼 한국기술센터는 84억5000만원에 매입해 93억원에 팔았고,
공모가 101억8000만원이던 역삼 런던빌은 117억원에 매각했다.
연 3%의 분기별 배당금과 시세차익에서 세금과 부대비용,
수수료를 제한 런던빌의 총수익률은 14.76%다. 한국기술센터는
12.24%의 총수익률이 확정됐다.
다른 조각 투자 플랫폼은 매각 차익을 논하기엔 이른 편이다.
비브릭, 소유 등 대부분이 올해 1호 부동산을 상장했기 때문이다.
비브릭의 상장 1호 건물인 부산 초량 MDM타워는 최근 첫 배당금 개념의
분배금을 연 1.5%대 수준으로 지급했다. 소유의 첫 상장 부동산인 안국
다운타우너는 아직 배당이 이뤄지지 않았다. 부동산 상품이 대체로 고정
임대료를 책정한 것과 달리 안국 다운타우너는 임차인의 매출을 기반으로
임대료가 바뀌는 방식이다.
https://realestate.daum.net/news/detail/main/2022070316370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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