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인 중고차 품질과 성능 수준을 향상시켜 시장 신뢰를 높이고, 중고차산업이 매매업 중심에서 벗어나 산업의 외연이 확장될 수 있도록 기존 중고차업계와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겠다." 지난해 현대차·기아가 공개한 중고차 시장 진출 포부다. 다음달 현대차·기아의 중고차 매매를 시작으로 시장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중고차매매업은 2013년 대기업 진출을 제한하는 중소기업·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뒤 2019년 2월 보호기간이 만료됐다. 같은해 11월 중고차 업계에서 적합업종 지정을 요청했지만 3년이 지난 뒤인 2022년까지 결정이 미뤄졌고, 이때 지정이 해지됐다. 이 기간 동안 중고차 소비자들은 대기업의 시장 진출 허가를 요구했다. 중고차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허위·미끼 매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