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공인중개사 사무소

경매 33

피같은 돈 떼일라…법원 몰려간 세입자들, 집문서 도장 찍었다

법원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수도권에서 임차인이 직접 거주 주택을 낙찰받은 경우는 총 174건으로 집계됐다. 88건이었던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로 증가했고, 3년 전인 2020년(57건)에 비해선 3배가 넘는 규모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3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53건, 37건 있었다. 특히 인천의 경우 2020년 5건, 2021년 9건, 2022년 6건에서 올해 37건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미추홀구를 중심으로 전세사기 사태가 벌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은행 근저당권 등에 앞서 대항력을 갖춘 임차인이 있는 경매 물건의 경우, 경매 낙찰자가 임차인의 보증금까지 모두 변제해줘야 한다. 이로 인해 유찰이 계속 되면서 경매 기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울..

낙찰가율 70%면 싸다?…'감정가 착시' 주의보

경매시장에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응찰자 수가 전국 평균 8.1명으로 뛰어올랐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평균 70%대를 기록하자 시세보다 싸게 물건을 확보하려는 입찰 경쟁이 그만큼 치열해진 것이다. 하지만 경매 전문가들은 ‘감정가 착시현상’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입찰 기준인 감정가는 통상 6개월~1년 전 시가를 반영하기 때문에 하락장에선 시세보다 비싼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감정가 시차 6개월…재감정도 가능 13일 부동산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아파트 응찰자는 평균 8.1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6월 이후 2년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작년 하반기엔 전국 평균 5명 안팎에 불과했다. 경기와 인천의 평균 응찰자 수는 각각 13.7명, 10.4명에 이를..

경매 나오자 45명 우르르…목동 재건축 시장 다시 후끈

한 목동 신시가지 단지 재준위 관계자는 “각 단지들이 경쟁적으로 정비구역지정에 대한 주민 동의서를 징구하고 있다”며 “신시가지는 14개 단지로 규모가 큰데, 속도가 빠를수록 재건축이 더 가까워지기 때문에 각 단지들이 서로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정비계획 수립과 정비구역지정은 재건축 단계 중 가장 초보 단계다. 향후 조합설립, 시공사 선정,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까지 가야 할 길이 멀지만 재건축에 우호적인 정부에서 절차를 하나라도 통과시키자는 의지도 엿보인다. 속도는 여전히 6단지가 가장 빠르다. 6단지는 2020년 적정성 검토를 최종 통과한 이후 주민동의서 징구를 마쳤다. 서울시는 6단지를 작년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최종 선정하고, 현재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기획 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

'빌라왕' 부동산 47건, 무더기 경매로 넘어가

수도권에서 빌라와 오피스텔 1139가구를 임대하다가 사망한 세칭 ‘빌라왕’ 김모씨(42) 소유 부동산 47건이 무더기로 경매에 넘어갔다. 경매를 신청한 채권자는 대부분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다. 청구액만 100억원을 웃돈다. 23일 부동산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빌라왕 김씨 명의의 부동산 47건이 지난 3월 이후 대거 경매에 부쳐졌다. 이 중 1건은 매각이 진행 중이다. 46건은 경매 신청이 이뤄졌지만 아직 입찰일이 정해지지 않았다. 김씨 소유 부동산은 서울 수원 인천 등지에 있는 소형 다세대(도시형생활주택 포함)가 24건으로 가장 많았다. 오피스텔(10건) 주상복합(8건) 상가(4건) 아파트(1건) 등이 뒤를 이었다. 대부분은 임차인이 전세 계약 만료 후에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경..

경매시장도 역대급 빙하기…서울 아파트 10건 중 9건 유찰

부동산 시장의 선행지표로 꼽히는 경매시장에 아파트가 쌓이고 있다. 지난달 경매에 나온 서울 아파트 10채 중 9채가 주인을 못 찾고 유찰됐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1년 이래 최저치다. 6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진행된 아파트 경매 162건 가운데 낙찰된 물건은 23건(낙찰률 14.2%)에 그쳤다. 전월(17.8%)보다 3.6% 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코로나 19로 법원이 휴정했던 2020년 3월을 제외하고,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01년 1월 이후 21년 10개월 만의 최저치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1904건으로 이 중 624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2.8%로 전월(36.5%) 대비 3.7%포인트 하락하면서 올해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는 2009년 3월(2..

서울 아파트 낙찰률 13년 만에 최저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11일 발표한 '2022년 7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262건으로 이 중 546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43.3%로 전월(45.0%)에 비해 1.7%포인트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전월(93.8%) 대비 3.2%포인트 낮은 90.6%를 기록해 올해 5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세(94.3%→93.8%→90.6%)를 보이고 있다. 평균 응찰자 수도 5.8명으로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치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은 26.6%로 전월(56.1%) 보다 29.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12월(22.5%)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낙찰가율은 전달(110.0%) 대비 13.4%포인트 하락한 96.6%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