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공인중개사 사무소

매매 6

"서울아파트 전세 오른다" 96% … 공급 늘릴 비책은 '재초환 폐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에 대한 전문가들의 내년 전망이 다소 엇갈린 반면, 전셋값은 내년에도 올 하반기처럼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매매 수요의 전세 전환 현상이 지속되고, 특히 서울의 경우 신축 입주물량이 급감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폐지를 비롯한 재건축 규제가 추가로 완화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절반 가까이 나왔다. 서울의 경우 전셋값 상승을 전망하는 비율이 96%로 더 높았다. 역시 1~3%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36%로 가장 많았는데, 5%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도 28%로 이에 못지않았다. 3~5% 상승을 예측한 전문가도 32%였다. 수도권에서 5% 이상 상승을 전망한 한 전문가는 "서울과 인천 입주물량이 큰..

주택 증여 비중, 3년2개월 만에 '최저'

주택 거래 시장에서 증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줄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크게 높아진 취득세 부담에 증여를 미루거나 매매로 돌 리는 경우가 늘어난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주택 거래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주택 증여 비중은 6.8%로 2020년 6월 5.15% 이후 3년 2개월 만에 최저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전국의 주택 증여 비중은 19.6%로 2006년 거래량 조사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정부가 올해부터 증여로 인한 취득세 과세표준을 종전 시가표준액(공시가격)에서 시가인정액(매매사례가액·감정평가액·경매 및 공매 금액)으로 바꾸면서 세 부담이 늘 어나자 증여를 하기 위한 수요가 몰린 것이다. 하지만 세 부담이 커진 올해 들어서도 1월 11.0%에서 8월에는 6.8%에..

“차라리 집 팔겠다”…붐 일던 자식 증여, 돌연 줄었다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시장에서 증여가 차지하는 비중이 3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증여관련 취득세가 올라 세금 부담이 커진 가운데 아파트 매매 시장이 반등하면서 증여 대신 매매를 택한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거래된 서울 아파트 4만4783건 가운데 증여 거래는 4107건(9.2%)으로 나타났다. 2019년 하반기(8.4%)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은 거래 절벽이 심해진 지난해 상반기에 14.2%, 하반기에는 13.8%를 차지했다. 집값 고점에 대한 인식과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매매 시장에서 집이 안팔리자 다주택자들이 자녀 등에게 사전 증여 형태로 집을 물려준 것이다. 특히 올해 1월부터 증여로 인한 취득세 과세표준을 ..

전세사기에 ‘찬밥신세’ 빌라…거래비중 38% 밑돌아

같은 기간 서울의 빌라 거래량은 1485건으로 전체 주택매매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7.4%로 크게 줄었다. 반면 아파트 거래 비중은 57.5%(2286건)를 차지했다. 아파트 거래량이 빌라를 넘어선 건 2021년 1월 이후 25개월 만이다. 금리 인상, 대출 규제 등의 여파로 아파트 거래가 크게 줄었던 지난해의 경우 서울의 빌라 거래 비중은 전체의 56.9%(12월)~66.0%(7월)를 차지했다. 빌라 거래 감소는 지난해 10월 ‘빌라왕 전세 사기’가 결정타가 됐다. 또 올해 ‘1·3 부동산 대책’ 등 아파트 관련 규제 완화책이 잇달아 발표되고, 아파트 관련 대출 규제까지 풀리면서 실수요자들이 아파트로 눈을 돌린 영향도 크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빌라 매매수급지수는 82.3으로, 지난..

정부 단속에도 수상한 직거래 기승

집값 하락기를 틈타 친족 증여로 보이는 직거래가 늘고 있다. 시세와 거래가의 차액이 최대 3억원, 또는 30%까지면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이들 직거래 가격은 신저가보다 더 할인된 거래가 대부분이다. 정부가 특수관계인 간의 고가·저가 직거래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지만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각자 상황에 따라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절세할 수 있는 최적의 셈법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문정동 문정시영 전용 39.69㎡은 5억3000만원에 직거래 됐다. 지난 9월 7억2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두 달 만에 2억원 가량이 빠졌다. 지난해 8월 8억8000만원과 비교하면 3억 5000만원이 하락한 가격이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