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개통 기대로 집값이 단기간에 급등했던 경기 화성시와 양주시에서 ‘마이너스 프리미엄’(분양가보다 싸게 파는 것) 매물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집값 추가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 가중을 견디지 못한 집주인들이 줄줄이 손절매에 나선 영향이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화성시 봉담읍 봉담파라곤 전용면적 59㎡ 분양권이 지난달 6일 2억2807만원에 팔렸다. 같은 주택형 분양가(4억400만~4억4790만원) 대비 반토막 난 가격이다. 이 아파트는 작년 5월 분양 당시 56가구 모집(일반 공급)에 1107명이 신청해 19.7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봉담읍 일대는 GTX-A 노선 신설 기대로 2021년 집값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잇단 금리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