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공인중개사 사무소

빌라왕 8

‘빌라왕’ 피해자, 집 팔려도 보증금 못 받았다

지난해 파산한 집주인들의 세금 체납을 이유로 세입자들이 돌려받지 못한 임차보증금이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는 보증금을 포함해 모든 채권보다 우선하는데,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 속에 공매 낙찰가도 함께 떨어지면서 체납 세금 변제 후 세입자에게 돌아가는 금액이 줄어든 것이다. 정부는 4월부터 당해 체납세보다 임차보증금을 우선하는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지만 집주인의 체납 사실을 모른 채 확정일자를 받은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여전히 보증금을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로부터 제공받은 ‘공매 주택 임차보증금 미회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주거용 건물 공매 후 185억원의 임차보증금이 미회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

'빌라왕' 불안감에...수도권 빌라전세 거래 1년새 '반토막'

1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과 경기도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서울·경기 지역에서 연립과 다가구 전세 거래는 전날 기준 올해 2월 서울이 4853건, 경기도가 1865건으로 모두 6718건이다. 이는 1년전인 지난해 2월 1만978건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2월 서울은 7407건, 경기도는 3571건으로 1년동안 모두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3월 기준으로도 이 같은 전세 거래량 감소세는 이어지고 있다. 17일 기준 3월 연립과 다가구의 전세 거래는 서울과 경기도가 각각 1968건, 733건으로 모두 2701건이다. 지난해 같은달 서울과 경기가 각각 7798건, 3943건으로 총 1만1741건이다. 이달이 절반 이상 지난 것을 감안해도 1년전에 비해 반토막 수준에 그친다. 이 같은 감소세는 빌라왕 사태가 본..

"단속 심하니 혜택 더 줄게요"... 정부보증 노린 동시진행 여전

동시진행은 전셋값과 매맷값을 거의 비슷하게 맞춘 뒤 세입자가 낸 보증금으로 신축 빌라 분양대금을 치르는 매매기법(무자본 갭투자)이다. 세입자를 들인 뒤 집주인 명의를 바지 집주인에게 넘기면 모든 단계가 종료된다. 분양업자는 전셋값을 부풀려 최대 1억 원 가까운 차익을 남기고, 바지 집주인은 300만 원 안팎의 수수료를 챙긴다. 전세보증에 가입한 세입자는 2년 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보증금을 전액 돌려받는다. 결국 전세사기 조직의 불로소득을 국가가 보전해주는 구조다. 정부가 동시진행에 칼을 빼 든 배경이다. 하지만 현장에서 동시진행 빌라를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 A신축 빌라를 인터넷에 검색하자 광고글이 여럿 떴다. 경기 부천시에 사무실을 둔 공인중개사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시..

'빌라왕' 경매 물건에 웬 상가?…알고보니 주거용 불법 건축물

수도권에서 오피스텔, 빌라 등 1139가구를 임대하다가 사망한 ‘빌라왕’ 김모씨(42) 소유 부동산 중에는 상가도 여럿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만 상가이고 주거용으로 쓰인 위반 건축물이다. 이런 위반 건축물은 낙찰자를 찾기 더 어려운 만큼 세입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18일 부동산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경매시장에 나온 ‘빌라왕’ 김씨 소유 부동산 47건 중 4건은 상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상가는 모두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오피스텔에 포함돼 있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1층~지상 10층, 55개 실로 이뤄졌다. 1, 2층을 상가(2종 근린생활시설)로 허가받았지만 주거형 오피스텔로 개조해 임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행강제금이 부과되는 위반 건축물이다. 다세대, 오피스텔 등..

'빌라왕' 난립해도 '사전정보' 깜깜이…"집주인 변경땐 세입자 통지해야"

수도권에 1139채의 빌라를 임대해 '빌라왕'으로 불린 임대인 김씨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무자본 갭투기'를 막기 위해서는 임대인과 임차인 사이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해야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무자본 갭투기 사기가 계약 당사자 간 정보 비대칭성에 원인을 두고 있는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27일 취재를 종합하면 전문가들은 빌라왕 사태가 벌어지게 된 주요 원인으로 임차인이 전세금을 보호할 수 있을 만큼의 정보가 제공되지 않는 상황을 꼽았다. 전세 보증금보다 주택 가격과 빚의 차액이 더 높은 '깡통전세' 등 위험 계약에 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신축 빌라는 공시가가 매겨지지 않은 경우도 많고 실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매매가를 알 수 없어 '깡..

같은 빌라 나눠 산 숨진 '빌라왕'들…사망 사흘 뒤에도 빌라 거래

최근 2년 사이 '빌라왕' 3명이 잇따라 사망하면서 배후조직에 대한 의심이 커지고 있다. 29일 KBS에 따르면 숨진 3명의 '빌라왕' 중 240여 채를 사들였던 정 모 씨가 사망한 지 사흘 뒤에도 빌라 거래를 한 정황이 드러났다. 정 씨 소유의 한 빌라 등본을 확인해 본 결과 매매 계약 잔금과 거래를 마친 날짜가 8월 2일로 밝혀졌다. 이는 정 씨가 사망한 지 사흘 뒤다. 심지어 사망 당일에도 빌라 4채를 사들이고 등기를 접수했다. 숨진 닷새 뒤에는 전세보증보험 신청서에 전자서명까지 했다. 정 씨는 이름만 빌려줬을 뿐 빌라를 사들이는 건 다른 인물이 대신했다는 얘기다. 거기다 한 빌라 건물을 '빌라왕'들이 나눠 산 정황도 포착됐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빌라 16채 가운데 15채를 정 씨와 함께 1..

'빌라왕' 부동산 47건, 무더기 경매로 넘어가

수도권에서 빌라와 오피스텔 1139가구를 임대하다가 사망한 세칭 ‘빌라왕’ 김모씨(42) 소유 부동산 47건이 무더기로 경매에 넘어갔다. 경매를 신청한 채권자는 대부분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다. 청구액만 100억원을 웃돈다. 23일 부동산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빌라왕 김씨 명의의 부동산 47건이 지난 3월 이후 대거 경매에 부쳐졌다. 이 중 1건은 매각이 진행 중이다. 46건은 경매 신청이 이뤄졌지만 아직 입찰일이 정해지지 않았다. 김씨 소유 부동산은 서울 수원 인천 등지에 있는 소형 다세대(도시형생활주택 포함)가 24건으로 가장 많았다. 오피스텔(10건) 주상복합(8건) 상가(4건) 아파트(1건) 등이 뒤를 이었다. 대부분은 임차인이 전세 계약 만료 후에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경..

'빌라왕' 전세 사기 40대 피의자, 호텔서 숨진 채 발견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13일 사기 혐의를 받는 A씨가 전날 오전 10시쯤 서울 종로구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씨는 해당 호텔에서 장기 투숙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무자본으로 빌라를 수십 채를 사들인 후 세입자들을 상대로 전세 보증금 등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만 3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빌라 건축주와 부동산 중개 브로커 등 전세 사기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https://news.nate.com/view/20221013n12199 '빌라왕' 전세 사기 40대 피의자, 호텔서 숨진 채 발견…"수사는 계속" | 네이트 뉴스 사회>사회일반 뉴스: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