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파트 입주물량이 올해보다 늘면서 세입자 모시기 전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임차 수요가 새 아파트로 이동하는 데다 일부 지역에서 대출금 마련 등을 위해 입주 예정 아파트를 대거 전세로 내놓을 수 있어서다. 일각에서는 역전세난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역전세난은 신규 입주 물량 증가로 전세 수요자가 줄어들면서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워지는 상황 등을 말한다. 20일 직방에 따르면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30만2075가구(413개 단지)로, 올해(25만6595가구)보다 18%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내년 15만5470가구(183개 단지)가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해 대비 9% 수준 늘어난 것이다. 지방은 올해보다 29% 많은 14만6605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