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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이 위축된 주택거래 시장을 더 얼어붙게 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고
각종 통계 지표도 아파트값이 고점을 지나 하락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선 집값 하락을 체감하기 어렵다. 저가 급매물은 즉시 입주가
어려운 '갭투자(전세보증금을 낀 매입)' 인수가 많고, 이외 매물은 전보다 호가를
높인 사례도 적지 않다. 시세차익을 포기할 수 없는 매도자와 최저가 급매를 노리는
매수자 간의 '치킨게임'이 시작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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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물 1년 새 2만 건↑…거래량은 2008년 금융위기보다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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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은 6만4668건으로 1년보다 2만2718건(54.1%) 증가했다.
임대차법(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 시행 이전인 2020년 6월 8만 건이
넘었던 서울 아파트 매물은 그해 말 3만 건대로 급감했다.
2030세대 패닉바잉(공황구매) 현상이 두드러진 2020~2021년 4만 건
안팎이었다가 올해 초부터 증가 폭이 커졌다. 3월 5만 건, 새 정부 출범 직후인
5월 18일 6만 건을 넘어선 후에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실거래량은 급감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2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813건으로 2006년 통계 작성 후 월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6월 거래량도 1011건으로 저조하다. 서울 아파트 월간 거래량은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째 2000건을 밑돌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그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간 월간 거래량이 2000건 미만이었다가 2009년 1월 3000건대로 반등한 점을
고려하면 역대급 거래절벽이다.
이 같은 현상은 금리인상 변수만으로 설명이 어렵다.
기준금리가 올해 3% 진입이 예상되지만 과거 금융위기 발생 이전 국내
기준금리는 5%대였다. 당시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평균 7%대로 4%대인
최근보다 높았다. 집주인이 이자 부담을 버티지 못해 손해를 감내하고
'투매(投賣)'를 선택할 것이란 전망은 아직까지 설득력이 떨어진다.
https://realestate.daum.net/news/detail/main/2022072015300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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