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효율이 극대화되고 필지에 다양한 기능을 담을 수 있어 구도심 개발에
적용될 경우 지역 여건에 꼭 맞는 고밀 복합개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싱가포르는 마리나원 계획단계부터 용도지역을 특정하지 않고 유연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전히 풀어주는 '화이트사이트'를 적용해 복합개발을 전폭 지원했다.
덕분에 마리나 원은 용적률 1300%(지하 4층~지상 34층)의 초고밀 복합개발이 진행됐다.
이에 따라 오 시장은 이번 출장을 계기로 세운지구 재개발 계획에 '비욘드조닝'을
적용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세운지구를 포함한 '도심 복합개발'은 지금처럼
주거와 상업, 공원 등으로 땅의 용도를 구분하지 않고, 자유롭게 용도를 정해 유연한
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게 서울시의 구상이다. 예를 들어 한 건물에 운동장 없는
학교와 초고층 수직정원 등이 동시에 들어가고, 건물 안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출퇴근하는 생활이 가능하도록 하겠단 설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비욘드조닝은 화이트사이트에서 완화하는 용도 외에 높이,
학교조성 등 관련법상 특례를 인정하는 부분을 포괄하는 개념"이라고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26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구상'을 발표하기도 했다.
서울 마지막 남은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위해
'비욘드조닝' 개념을 먼저 꺼냈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한 '비욘드조닝'은 기존의 '용도지역제'를 전면
개편해 용도 도입의 자율성을 높여 복합적인 기능 배치를 가능하게 하는 내용이다.
서울시는 용산을 역대 첫 '입지규제최소구역'으로 지정해 법적 상한 용적률 1500%를
초과하는 초고층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정된 필지의 공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어 가용지가 부족한 도심에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이같은 세운지구 개발을 위해선 국토계획법을 뛰어넘는 '도심 복합개발 특례법'
제정이 필요하다. 시는 특례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한편 특례법에 서울 도심의
특수성이 담길 수 있도록 지난달부터 '구도심 복합개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https://realestate.daum.net/news/detail/main/20220731112311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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