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떨어질 것 같으니 굳이 안 팔아도 되는 분들까지 매물로 내놓고 분위기를
보고 있어요. 지금이 매도 적기라고 판단들을 하는 것 같아요. 가끔씩 급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되며 가격은 떨어지고 매물은 쌓이는 분위기입니다.”(부산 해운대구 A 부동산)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1일 세종을 뺀 다른 지방들의 조정대상지역을 해제한 지 한달이
지났지만 현장에서는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좀처럼 살아날 기미가 없다는 반응이다.
매물은 쌓이고 실거래가는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가격 고점 인식은 물론 이미 전국적인
부동산 침체 흐름을 탄 상황에서 뒤늦은 대책이었다는 반응과 함께 조정지역이 해제되며
양도세를 절세하려는 집주인들이 매물을 내놔
공급 우위 시장이 더욱 극심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10월 20일 기준) 서울을 포함한 17개 시도 중
서울, 경기, 세종을 뺀 전 지역 매물량이 한달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조정대상지역을 유지한 서울, 경기, 인천, 세종 중 인천을 뺀 나머지 전지역이 아파트를
사겠다는 사람보다 팔겠다는 사람이 늘어난 것이다.
그중에서도 지난 대책에서 대부분의 구 단위가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있다가 해제된 부산,
광주가 큰 폭으로 매물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는 5.9%(1만 2895개→1만 3667개),
부산 5.7%(4만1144개→4만4399건) 늘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과거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된 부산시 해운대구
힐스테이트위브 전용 80㎡는 지난 5월 10억 9800만원 신고가를 기록한 것이 9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음에도 10월 초 7억 5000만원으로 3억 5000여만원이 떨어진
가격에 손 바뀜 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광주시 북구 무등산자이앤 어울림 1단지 84㎡도
지난 5월 8억 2000만원 최고가를 찍은 것이 이달 4일 4억 8000여만원에 매매됐다.
https://v.daum.net/v/20221022110157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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