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일반분양에 맞춰 정부도 대출 규제 완화 방침을 밝혔다. 전날 정부는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투기과열지구에서 20~40%로 차등 적용됐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무주택자와 1주택자(기존주택 처분조건부)만 내달부터
50%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13억원짜리 집으로 주담대를 신청하면 기존에는 담보대출액이 4억4000만원
(9억원분 3억6000만원, 4억원분 8000만원)에 그쳤지만, 내달부터는 6억5000만원
(9억원분 4억5000만원, 4억원분 2억원)으로 늘어나는 셈이다.
중도금 대출도 용이해진다. 정부는 지난달 중도금 대출 한도를 분양가 9억원 이하에서
12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바뀐 규정은 내년부터 적용되지만, 중도금 대출받는 시점이
기준이기에 올해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는 단지도 완화된 규제를 적용받는다. 둔촌주공도
전용 59㎡까지는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둔촌주공이 계획대로 내달 일반분양을 시작하면 정부의 규제 완화 혜택을
직접적으로 받는 첫 단지가 될 전망이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강동구 둔촌1동 일대에
최고 35층, 85개 동, 1만2032가구 올림픽파크 포레온을 짓는 사업이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만 4786가구에 달한다.
다만 시장에서는 둔촌주공 일반분양 흥행 가능성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옆집 뷰', '오피스텔' 등의 논란이 불거진데다 기준금리 인상마저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선 558가구가 나오는 전용 84㎡E형과 149가구가 예정된 전용 59㎡C형은 주방 창문을
통해 옆집 내부가 보일 정도로 동 간 간격이 좁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생활 침해는 물론,
환기·통풍 문제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https://v.daum.net/v/20221111071702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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