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의 성지'로 불리던 검단은 2020년 이후 집값이 뛰며 분양가에 준하는 프리미엄이
붙는 등 불과 몇 년 사이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입주를 1년여 남짓 앞두고 주변아파트
시세가 다시 수억원씩 빠지자 검단 AA13-1·2블록은 애꿎게 단지 이름이 타깃이 됐다.
입주예정자들이 공공분양 브랜드 '안단테'를 떼고 시공사인 GS건설의 '자이'나 자체 브랜드를
달겠다고 요구하고 나선 것.
하지만 검단, 고양, 세종 등 전국 안단테 입주 예정자들은 '전국안단테연합회'(이하 연합회)를
결성해 자체적으로 단지명을 결정하거나 단지명에 안단테와 시공사 브랜드 이름을 같이 쓰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가령 GS건설이 시공하는 단지는 '자이' 브랜드를 쓰게 해달라는
주장이다. 공공분양아파트 브랜드를 쓸 경우 단지 임대아파트의 이미지와 결부돼 집값이
하락할 것을 우려해서다.
하지만 안단테는 임대가 아닌 분양 아파트 전용 브랜드다. LH 관계자는 "분양전환 공공임대에
안단테 브랜드가 사용된 곳은 익산평화지구 1곳 뿐"이며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여건상 같은
단지에 분양과 5년 공공임대 아파트가 섞여있어 불가피하게 예외적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연합회 측은 기존에 'LH' 또는 'LH+개별 브랜드'를 사용하기로 했던 신혼희망타운이 LH와
국토교통부의 협의를 거쳐 'LH'를 제외하고 개별 브랜드를 사용하도록 허용했던 사례를
거론한다. 실제 신혼희망타운 중 △하남감일 A7지구 '비발디' △고양지축 A1지구 '나인포레'
△부산기장 A2지구 '웨이브리즈' △화성동탄 A104지구 '디루체'에 개별 브랜드가 적용됐다.
https://v.daum.net/v/20221112083002604
'ღ(˘ܫ˘) = 부동산 이야기 -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게 낮아진 청약 문턱…非규제지역 분양시장 볕들까 (0) | 2022.11.17 |
---|---|
급매물 쏟아져도 “아직 비싸”…‘살 집’ 알아보던 절반이 매수 포기 (0) | 2022.11.17 |
김포에 '5호선 낀 콤팩트시티'... 윤 정부, 첫 신도시 입지 발표 (0) | 2022.11.16 |
대출까지 풀렸지만…'옆집 뷰' 논란 둔촌주공, 분양 흥행할까 (0) | 2022.11.15 |
입주 전망 '또' 바닥…"건설사·2금융권 부도 우려, 조치 필요" (0) | 2022.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