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별로는 전국 17곳이 모두 내린 가운데 경남(-7.12%), 제주(-7.09%),
경북(-6.85%), 충남(-6.73%), 울산(-6.63%) 순으로 하락률이 높았다. 수도권에선 서울이
5.86% 내렸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5.51%, 6.33% 떨어졌다. 서울에서는 중구(-6.65%)가
가장 많이 내렸고, 도봉·노원·강북·은평구 등도 6% 넘게 하락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표준지는 서울 중구 명동(충무로1가)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로, 20년째 1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당 공시지가는 올해(1억8900만원)보다 7.9% 내린 1억7410만원이다. 전국 땅값
상위 10곳 중 8곳이 명동·충무로 일대에 몰려 있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하락률은 5.95%로 집계됐다. 표준지와 마찬가지로 2009년(-1.98%)
이후 첫 마이너스(-) 변동률이다.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올해(58.1%)보다 4.6%포인트 낮은
53.5%가 적용됐다. 서울(-8.55%)이 가장 많이 내린 가운데 강남구(-10.68%)와
서초구(-10.58%)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낙폭이 가장 작은 도봉구(-4.55%)의 두 배가 넘는다.
이랑 국토부 부동산평가과장은 “표준지와 달리 고가주택 위주로 이뤄졌던 기존 현실화율
제고를 되돌리다 보니 고가주택 밀집지에서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경기(-5.41%), 제주(-5.13%), 울산(-4.88%), 대전(-4.84%)이 서울의 뒤를 이었다.
내년도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1위는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택이
차지했다. 8년째 1위다. 내년 공시가격은 280억3000만원으로 올해(311억원)보다
9.9% 떨어졌다.
https://v.daum.net/v/2022121406004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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