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분양한 427가구 규모의 아파트 계약자가 2명에 그치는 등
거의 제로 수준의 계약률을 기록해서다.
25일 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현재 지역에서 분양한 미준공 아파트 3천519가구
중 1천75가구가 계약자를 찾지 못해 30.5%의 미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우먼개발이 시행한 427가구 규모의 덕정역 한라비발디 아파트는
이날 현재 계약자가 2가구뿐으로 0%대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해 5월 분양한 장흥역 북한산뷰 아파트는 741가구 중 149가구가 계약자가
없어 20.1%의 미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단지 블록형 단독주택을 표방하며 5개 단지로 나눠 분양한 힐스테이트 양주옥정
파티오포레의 경우 1블록 122가구 중 79가구, 2블록 186가구 중 131가구, 3블록 160가구
중 108가구, 4블록 60가구 중 34가구, 5블록 156가구 중 94가구 등 684가구 중 472가구가
계약자를 찾지 못하는 등 미분양률이 69%에 이르고 있다.
양주의 노른자위로 불리는 양주역세권 사업지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대우건설이 추진 중인 1천172가구 규모의 프르지오 디에디션은 당초 지난해 9월
분양할 계획이었으나 12월로 미뤄진 뒤 또다시 올해 1월과 3월 등으로 연기됐다가
분양 계획을 중단했다. 같은 지역에 건축 예정인 중흥건설과 제일건설 등의
아파트도 분양 일정이 불투명하다.
양주지역은 지난해 9월부터 미분양대책지구로 지정되면서 건설사들이 금융권에
미분양 해소 대책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면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분양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주지역에서 지역주택을 추진 중인 성원상떼빌, 현대힐스테이트,
용암3지구 서희아파트, 회정역 신동아 파밀리에 등도 분양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지난해 사업승인을 받고도 아직 한 곳도 착공하지 못하는 등 추가 조합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모 A부동산중개업소 대표는 “아파트 건설사와 계약을 맺고 계약자를 연결했으나
지금은 분양권 문의조차 없다”며 “앞으로 회천지구 등 아파트 공급이 계속될 텐테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3022511012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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