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공인중개사 사무소

마피 7

'마피 7000만원' 우울한데…입주임박 대구 아파트 "아직 공사판"

대구광역시 태전역광신프로그레스 아파트가 5월말 입주를 앞두고 실시한 사전방문에서 공사가 완성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입주 예정자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광신종합건설이 대구 북구 태전동에 짓고 있는 태전역광신프로그레스 아파트(532세대, 8개동)는 오는 5월 사용승인을 받고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 15~17일 예비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하지만 아파트 내부 공사가 마무리되지않았을 뿐만 아니라 단지 공용 조경공사는 시작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거실 조명 등 세대 내 가구 공사는 물론 도배가 완성되지 않은 곳도 있었다. 사전방문 고객들을 의식한듯 '상기 마감은 준공일 이전에 완료될 예정이오니 양해부탁드린다'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창문 ..

'분양가 5억' 아파트, 입주 직전 2억4000만원 거래…대구 '마피' 속출

올해 1월 전국 미분양 주택이 7만5359가구로 파악된 가운데, 그중 대구가 1만3565가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수급 조절 실패로 향후 미분양 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신축아파트 입주권을 분양가보다 싸게 파는 '마이너스피' 거래도 속출하고 있다. 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입주하는 대구 남구 대봉교역태왕아너스 전용 84㎡ 5층 입주권이 지난달 21일 2억4250만원에 중개거래됐다. 같은 84㎡ 11층 입주권이 같은달 7일 4억1200만원에 거래된 것을 보면 이상거래나 특수사례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해당 단지는 총 6동 412가구 단지 신축으로, 2년 전 분양가가 5억여원에 책정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미 지금 이뤄지고 있는 다른 매매도 '마피' 거래인 셈이다. 대..

‘마피’도 안팔리는데 35만호 입주 폭탄… 역전세난 가속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올해보다 5.9% 늘어난 35만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최근 전셋값 하락과 맞물려 '역전세난'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미분양 공포' 속에 신규 단지를 중심으로 '무피(프리미엄 없음)',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에 이어 할인분양까지 등장하면서 '시장 관망세'도 한층 짙어지고 있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에 전국적으로 554개 단지, 35만2031가구 (임대 포함 총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33만2560가구보다 5.9%가량 늘어난 규모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17만9803가구로 전체의 절반 이상(51.1%)을 차지한다. 다만 총 물량은 올해(18만443가구)보다 소폭 줄었다. 서울 입주물량은 올..

청약경쟁률 ‘1’ 안 되는 단지가 절반…마피 경고등 켜졌다

이달 전국에서 공급된 아파트 중 절반의 평균 청약 경쟁률이 ‘1대 1’을 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청약 1순위 접수가 전무한 단지도 등장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수요자들의 집 살 여력이 감소하는 데다 주택 가격마저 하락해 부동산 시장 전반에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상황 개선 가능성이 적은 가운데 미분양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정부 통계인 4만 가구를 넘어 실제 미분양 물량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향후 미분양 주택이 10만채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하는 한편, 마이너스 프리미엄 (시세가 분양가 밑으로 떨어지는 경우)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전국에서 일반공급된 단지 20곳 중 △파주 운정신도시 A2BL ..

"이러다 집값보다 분양가가 더 비싸겠네"

거래절벽 장기화에 서울 집값이 하락을 거듭하면서 청약 대기자들의 원성도 높아지고 있다. 집값이 급등하던 시기에는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주변 기축 아파트보다 저렴해 '로또 청약'으로 통했지만, 이제는 주변 아파트 가격이 낮아지면서 분양가가 시세와 비슷하거나 더 높아졌기 때문이다. 문제는 분양가가 떨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점이다. 인건비, 자잿값 등의 인상으로 분양가를 압박하는 요인은 되레 늘어나고 있다. 분양가 떄문에 미분양이 발생하게 되고, 이 물량이 늘어나게 되면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분양하는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 59㎡ 10억5190만원, 전용 84㎡ 1..

6억 넘던 검단 아파트, 8개월 만에…청약 당첨자들 '술렁'

#.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있는 모 아파트에 당첨된 박모씨(33)는 계약일이 가까워지자 고민이 커졌다. 검단에 있는 집값이 동시다발적으로 하락하면서 분양가 보다 낮은 거래까지 나오고 있어서다. 박씨는 "내 집 마련이 목적이지만 시세 차익도 어느정도는 고려했다"라면서 "주변 새 아파트들 가격이 크게 내려 당첨을 포기할지 고민"이라고 했다. 2기 신도시 가운데 하나인 검단신도시 집값이 빠르게 하락하자 이 지역 아파트 청약에서 당첨된 수요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시세가 분양가와 비슷해지거나 분양가보다 더 낮아지면서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청약의 장점이 사라져서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단지는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민영주택)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

"이러다 분양가도 못 받겠어요"…떨어지는 집값에 한숨뿐인 집주인

최근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분양가를 위협하는 수준의 호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집값이 고공행진했으나, 올 들어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매수세가 뚝 끊기면서 가격도 ‘롤러코스터’를 타는 모습이다. 9일 공인중개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입주를 시작한 인천 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 신안인스빌어반퍼스트’의 전용면적 84㎡의 호가는 4억1420만~5억1320만원에 형성됐다. 지난 2019년 분양할 당시 동일 면적의 분양가가 3억8820만~4억1320만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시세가 분양가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는 최근 금리 인상으로 대출 부담이 커진 데다 일대 공급물량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해당 단지가 12월께 전매 제한이 풀리는 조건이 걸렸기 때문이라고 일대 공인중개사들은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