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공인중개사 사무소

매물 14

‘전월세 난’은 커녕 매물 남아 돈다…서울에만 8만 건 넘는데 거래는 바닥

주택시장 침체가 본격화된 가운데 전월세 매물이 8만건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시장에서는 임대차법 시행 2년째를 맞는 올해 7월말을 기점으로 신규 계약이 늘면서 전세매물이 줄고 전셋값이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정부도 지난 7월 전월세시장 안정화 방안을 담은 7·20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세난’은 커냥 매물만 시장에 남쳐나고 있다. 정부와 전문가들의 예상이 완전히 빗나간 것이다. 14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12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월세 매물은 8만804건을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20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물량으로, 2년 전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 상한제) 시행 직후 매물이 줄고 전세금이 폭등하던 상황과 전혀 다른 ..

"매물 가격 올려도 될까요?"…동탄 집주인들 전화 빗발쳤다

규제지역 풀렸지만…"너무 높아진 금리, 효과 적을 것" 그는 "그간 안 팔리던 매물이 일부 팔리는 정도의 효과만 있을 것이고 가격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설명을 하고 있다"며 "다른 곳은 놔두고 동탄만 규제가 풀린 것도 아니고, 서울 외엔 대부분이 풀리지 않았느냐. 매수자 입장에서는 배로 높아진 대출 금리도 큰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는 평촌신도시가 위치한 안양 동안구 호계동의 중개업소 관계자도 "이미 금리가 높아진 상황이라 집주인들도 (규제 해제에) 별다른 관심이 없다"며 "가장 중요한 문제는 금리"라고 강조했다.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 금리는 연 5.160~7.646%로 이미 하단이 5%를 넘겼고 상단은 7% 중반에 진입했다. 1년 ..

매물 쌓이는 6대 광역시, 10년만에 집값 최대폭 하락

주택시장 침체 분위기가 서울·수도권에서 지방 대도시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6대 광역시(부산·대구·인천·대전·광주·울산) 아파트값이 10년 만에 가장 많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이 촉발한 주택 매수 수요 감소 여파로 매물이 쌓이면서 가격 하락 폭이 커지는 추세다.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미분양 아파트가 급증하면서 지역 경제가 심각하게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파트 매물 쌓이면서 광주도 하락 전환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6대 광역시 아파트 매매 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0.1% 내렸다. 2012년 8월 첫째 주(-0.1%)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한 것이다. 전체 지방 아파트값이 0.05% 내린 것을 생각하면 도(道) 지역보다 광역시 중심으로..

지방 저가주택 종부세 제외하니, 열흘도 안돼 매물 40% 들어갔다

정부가 공시가 3억원 이하 지방 주택을 종합부동산세 주택 수 합산에서 제외하기로 한 지 10여일 만에 지방 저가아파트 단지에서 최대 40% 가까운 매물이 사라졌다. '갭투자(전세를 낀 매매)'가 활발한 지역을 중심으로 다주택자들이 보유세 부담 완화에 따라 매물을 거둬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3일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정부의 지방 저가주택 종부세 혜택 발표 이후 최근 6개월 지방 갭투자 상위지역 저가아파트 단지 매물이 크게 줄고 있다. 지난 3월 이후 수도권 및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의 갭투자 건수는 △경남 김해시 405건 △강원 원주시 358건 △경북 구미시 348건 △전북 군산시 309건 순으로 많았다. 개별 단지로는 강원 원주시 단계주공의 매물 감소율이 돋보였다. 최근 일주일 동안..

종부세 개정안에 집주인들 매물 거둬..거래절벽 심해질듯

정부가 21일 종합부동산세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세법개정안을 내놓은 뒤 서울 아파트 매물이 1%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세 부담이 줄어드는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며 서울 아파트 거래절벽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3766건으로 나타났다. 세법개정안 발표 전날인 20일 6만4668건에 비해 약 1.4% 감소한 수준이다. 서울 25개 구 모두 매물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중구가 814건에서 784건으로 3.7% 감소해 매물이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이어 서울 서초구(―3.1%), 양천구(―2.2%), 구로구(―2.1%) 순으로 매물 감소폭이 컸다. 비서울 지역도 매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