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공인중개사 사무소

입주물량 5

"공사비 치솟고 미분양 공포 확산…일단 공급 늦추고 보자"

국내 10대 건설사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아파트 분양을 대폭 축소할 전망이다. 금리 급등으로 촉발된 거래 절벽과 미분양 주택 확산, 공사비 갈등 등에 따른 사업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다.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공급 포비아(공포증)’가 확산하면서 3~4년 뒤 주택 공급 부족에 따른 집값 불안이 증폭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10위 내 대형 건설사는 올 2분기 총 1만993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9168가구)보다 31.6%(9231가구) 줄어든 규모다. 올 1분기에는 작년 1분기(2만1510가구)보다 45.5%(9799가구) 줄어든 1만1711가구를 공급하는 데 그쳤다. 대형 건설사의 주택 공급 물량이..

내년 입주물량 올해보다 18%↑…세입자 모시기 전쟁 격화되나

내년 아파트 입주물량이 올해보다 늘면서 세입자 모시기 전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임차 수요가 새 아파트로 이동하는 데다 일부 지역에서 대출금 마련 등을 위해 입주 예정 아파트를 대거 전세로 내놓을 수 있어서다. 일각에서는 역전세난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역전세난은 신규 입주 물량 증가로 전세 수요자가 줄어들면서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워지는 상황 등을 말한다. 20일 직방에 따르면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30만2075가구(413개 단지)로, 올해(25만6595가구)보다 18%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내년 15만5470가구(183개 단지)가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해 대비 9% 수준 늘어난 것이다. 지방은 올해보다 29% 많은 14만6605가구(..

내년 수도권 입주물량 18만 가구…전셋값 하락 길어질 듯

금리 인상에 따른 전세자금대출 부담으로 전세 수요가 월세로 분산된 데다, 신규 아파트 전세물량 공급까지 이뤄진 영향이다. 더욱이 높은 전셋값을 지렛대 삼아 갭 투자(거주 목적이 아닌 전·월세를 끼고 매매)한 집주인들은 전셋값 하락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거래 절벽’에 집을 팔지 못하는 상황에, 전셋값도 내리면서 세입자에게 오히려 보증금의 일부를 돌려줘야 하는 역전세 상황에 맞닥뜨려서다. 올해 초까지 전셋값이 다락같이 올랐던 서울 강남 지역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 내년 2월 입주를 앞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3375가구)는 전용 59㎡의 경우 전세 매물 최저 호가가 7억원, 전용 84㎡는 9억원대다. 바로 옆 개포디에이치아너힐즈도 전용 59㎡가 12억~13억원이던 호가가 8억원 중반..

잠잠해진 8월 전세대란설.. 가격·월세화는 여전히 '변수'

임대차법 2년차를 앞두고 우려했던 ‘8월 전세대란설’이 잠잠해졌다. 매물이 늘어난 데다 정부의 임대차 시장 대책까지 발표되면서 ‘대란’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아졌다. 하지만 시장에서 불안감은 가시질 않고 있다. 이미 전세가격이 높아졌고, 금리인상기로 접어든 여파로 월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서다. 2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서울의 전세 매물은 2만8370건으로 1년 전(2만31건)에 비해 41.6%(8339건) 증가했다. 매물이 늘면서 당초 8월에 되면 전셋값이 치솟고 매물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대란설’은 잠잠해졌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임대차법 보완을 위해 발표한 대책들도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둔 것으로 봤다. 다주택자를 포함한 상생임대인에게 실거주 2년을 인정해주기로..

7월 아파트 입주 물량 연내 최대..충청권은 저조

7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충청권 입주 물량은 충남 266가구에 그쳤다. 27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만 4523가구로, 이 중 70%(1만 7100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이는 월별 기준 올해 최대 물량이다. 수도권과 달리 지방의 입주물량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달 지방의 아파트 물량은 총 7423가구로, 전월 대비 27% 적은 물량이 공급된다. 최근 3개월 동안 월 평균 약 1만 가구가 입주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저조한 수치다. 충남은 266가구로, 시도별로는 뒤에서 세 번째로 물량이 적었다. 적은 순서로는 제주(36가구), 대구(144가구)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모두 입주물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