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급 아파트 브랜드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GS건설의 '자이'(Xi) 브랜드가 휘청이고 있는 사이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전열을 정비하고 영토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R114와 한국리서치가 지난해 10월 진행한 '2022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조사에서 GS건설의 '자이'가 1위였다. 2위는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3위는 삼성물산의 '래미안', 4위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가 각각 차지했다. 2002년 출범한 '자이' 브랜드는 첨단·고급 이미지를 각인시키며 같은 조사에서 6년간 5번이나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고급 아파트 브랜드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GS건설의 '자이'가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치명상을 입었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