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하주차장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아파트 단지 전수조사 결과 발표 때 5곳을 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가운데 LH는 외부 기관에 감사를 의뢰하고, 상임이사 모두에게 사표를 제출받는 등 내부 혁신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본인의 거취도 정부의 뜻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서울지역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을 밝혔다. LH는 7월 30일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91개 단지 가운데 15곳에서 문제가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실제로 철근이 누락된 5개 단지를 알고도 숨겼다는 것이 발견된 것이다. 이한준 사장은 “직원들이 20개 중 5개를 누락시키고 보고했다. 사유를 보니 3~4개 정도의 하자가 있어 발표 전 현장에서 자체보강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