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인상 행진이 언제 끝날지 모르기 때문에 아파트 가격 하락 시점을
특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미국이 내년 하반기나 2024년 상반기에 금리를 낮추기
시작할 경우 부동산은 6~12개월 후행할 가능성이 있다.
이후에 곧바로 반등하기 보다는 매물 소화 과정을 어느 정도 거칠 것으로 보인다.
핵심 매수세력인 MZ세대(2030)가 이번 재테크 전선에서 중상을 입었기 때문에
V자형 반등은 어렵고, 바닥이 넓은 U자 형태의 욕조형 반등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인상 행진이 어느 정도 끝나고 부실 문제도 해소되어야
집값 바닥이 찾아올 것으로 본다.”
—빚을 많이 내서 집을 산 사람들은 지금 버텨야 하나?
아니면 급급매로 낮춰서라도 팔아야 하나?
“쉽지 않은 결정이다. 주식도 아니고 어떻게 집을 투매를 하나? 집을 여러 채 가진
사람이라면 모를까, 한 채 보유한 경우에는 집을 팔기 보다는 부채를 줄이는 방법이
더 현실적이다. 예를 들어 살던 집을 전세 놓고, 더 싼 전세로 옮겨 남는 돈으로 빚을 갚아라.
아니면 자기 집을 전세 놓고 부모님 집으로 합가하는 것도 방법이다.
지금은 부채를 줄이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 고금리라는 사막을 건너기 위해서는 몸집을
줄여야 한다. 부채 다이어트를 먼저 하고 나서,
그래도 어려우면 다음 단계로 집을 처분하는 것이 좋다.”
—지금 팔고 나중에 떨어지면 다시 사는 전략은?
“현실적인 대안이 아니다. 지금 집을 팔려고 내놓아도 누가 사려고 하겠는가?
헐값에 팔아야 하는데, 쉽지 않은 결정이다.”
매수 타이밍 vs 낙폭
—집을 사려는 사람 입장에서 볼 때 적절한 매수 타이밍은?
“지금처럼 시장이 요동치는 상황에서는 적절한 매수 타이밍을 맞추기가 어렵다.
내년 상반기에 금리가 어느 정도 다 오를 때까지 집을 사지 말고 미루면서 상황을 지켜보라.
그리고 그 이후에는 가격의 낙폭을 보고 접근하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들은 타이밍만 잰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가격이다.”
—낙폭을 보고 접근하라니?
“가격이 바닥에 이르는 시점을 특정하기 어려울 때에는 고점 대비 일정한 하락률(%)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다. 자기가 원하는 가격대를 정한 뒤에 그 가격 수준까지 하락하면
사는 것이 좋다. 고점 대비 낙폭이 30%이든, 50%이든 말이다.
싸게 사라, 무조건 싸게 사라. 싸게 사면 모든 게 용서되는 법이다. 그래서 싼 매물이
나오는 분양시장, 급급매물 시장, 경매와 공매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싸게 사려면
현금을 쥐고 있어야 한다. ‘선돈후곰’이라고 말한다. 먼저 돈을 마련해놓고
나서 곰곰이 생각하라는 뜻이다.”
https://v.daum.net/v/20221027130116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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