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 물량이 입주 감소와 ‘전세의 월세화 현상’ 등이 겹쳐 줄고 있다. 일부 단지에선 전셋값 신고가 계약이 잇따르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격이 단기간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전세 시장에 머물려는 실수요자가 증가한 것도 전세 시장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 물량은 2만5886여 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3만1466건)보다 17.8% 감소했다. 2년5개월 전인 2023년 1월(5만5536건)과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이다.지역별로는 강동구가 작년 말(3834건)보다 76.4% 줄어든 907건으로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강동구는 총 1만2032가구에 이르는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장이 마무리되면서 전세 물량이 빠르게 줄고 있다. 같은 기간 강북구(-46.4%) 광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