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연합뉴스와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가격은 올해 들어
이달 5일까지 누적 집계 기준 12.94% 하락해 전국 시·군·구 기준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대구 달서구도 올 들어 12.17% 하락해 수원 영통구(-12.53%)에 이어 하락률 3위를
기록했고, 대구 달성구(-11.25%)와 대구 수성구(-11.01%)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지역에선 1년 이상 장기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최고가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가격이 떨어진 실거래가도 다수 포착된다. 세종시 고운동 가락6단지 전용면적 59㎡는
지난 10월 3억2000만원(7층)에 거래됐다. 같은 평형 최고가 거래는 2021년 1월로
6억4000만원(13층)이다. 2년 사이 가격이 반토막 난 것이다.
세종시 보람동 호려울1단지 전용면적 59㎡의 경우에도 지난 7월 4억원(14층)에
거래됐는데, 이는 2020년 11월 최고가 8억4500만원(29층)에 비해 절반 넘게
떨어진 것이다.
세종시 다정동 가온4단지 전용면적 84㎡도 지난달 6억2500만원(6층)에 거래돼 2년
전인 2020년 11월 11억2000만원(19층)에 비해 4억9500만원(44.2%) 하락했다.
세종시 도담동 도램15단지 전용면적 84㎡은 지난달 17일 5억1500만원(2층)에 실거래됐는데,
최고가 였던 작년 1월 9억6300만원(22층)과 견줘 4억4800만원(46.5%) 떨어졌다.
대구도 실거래가 하락세가 상당하다. 수성구 만촌동 만촌삼정그린코아에듀파크
전용면적 84㎡는 2020년 10월 13억9000만원(12층)까지 올랐었는데 지난달에는
6억4700만원(2층)에 거래돼 고점 대비 2년 새 가격이 반토막 났다.
수성구 범어동 범어라온프라이빗2차 전용면적 84㎡도 2020년 11월 14억9500만원(11층)에서
지난 10월 10억1000만원(6층)으로 4억8500만원 떨어졌다.
집값 거품 붕괴는 그동안 집값이 너무 빨리 오른데 따른 기저효과 뿐 아니라 공급 과잉,
금리 인상, 규제 정책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세종은 지난 2020년 집값이 한해 동안 42% 폭등하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던 지역,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에 오르던 집값은 지난해부터 고꾸라지기 시작하더니 올해는
폭락세로 바뀌어 하락률 1위로 반전됐다.
2년 전 과도하게 올랐던 만큼 집값 하락세도 가파르게 진행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대구의 경우 공급이 넘치면서 미분양이 이어지며 기존 주택 가격
하락세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https://v.daum.net/v/20221210070226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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