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공인중개사 사무소

목동 9

강남·목동·여의도 재건축 단지 훈풍... 곳곳서 ‘신고가’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회복선을 넘어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강남권과 여의도, 목동 등 재건축 대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을 ‘리딩’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러한 현상은 서울 주택시장 전체를 대변한다고 할 수는 없고, 좋은 입지 등 확실한 호재가 있는 재건축 단지에 국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주요 대단지 재건축 단지 중 거래가 가장 활발한 곳은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작년 7월부터 12월까지 양천구에서 거래된 30년 이상 구축 아파트는 138건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 들어 1월부터 7월까지 866건이 거래됐다. 목동 신시가지 14개 단지 중 12곳이 지난 3월 대거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며 매수 문의가 급증했는데..

“입주 못 합니다” 재건축 단지 곳곳서 추가 공사비 분담금 갈등 ‘폭발’

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신목동파라곤 아파트는 입주 예정일이 지났지만, 현재 단지 입구가 컨테이너로 막혀있다. 시공사인 동양건설산업이 조합에 추가 공사비 100억원가량의 분담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유치권 행사에 들어간 것이다. 강남구 대치푸르지오써밋도 추가 공사비 분담 문제를 놓고 시공사 대우건설과 조합 간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공사비 903억원 미입금에 따른 연체 이자와 원자재 상승분을 반영한 공사비를 670억원 증액 요구를 했지만, 조합이 이를 거부하고 있다. 이에 대우건설은 "반영되지 않을 시 조합원 입주가 제한될 수 있다"는 내용을 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 예정일은 5월 말이다. 공사비 인상 문제로 첫 삽조차 뜨지 못하는 현장도 적지 않다. 서초동 신동아아파트 재건..

도곡동·목동·여의도부터 움직여…거래절벽 풀릴 듯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달 들어서만 강남 지역엔 급매로 나온 매물들의 거래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서울 강남구 도곡렉슬 전용면적 59㎡ 이달 11일 23층 로열층이 16억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 똑같은 전용면적이 지난 2021년 10월 최고가 24억 6000만원에 거래됐는데 1년 3개월여 만에 8억 6000만원이 빠진 채 매매거래가 이뤄진 것이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1,2차도 이달 17일 전용면적 131㎡ 기준 35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6월 47억 6500만원에서 9개월만에 12억 1500만원이 빠진 가격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는 이달 초 전용면적 72㎡가 23억 9000만원에 매매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5월 말 37억에 거래되던 것에서 13억이 넘는 가격이..

경매 나오자 45명 우르르…목동 재건축 시장 다시 후끈

한 목동 신시가지 단지 재준위 관계자는 “각 단지들이 경쟁적으로 정비구역지정에 대한 주민 동의서를 징구하고 있다”며 “신시가지는 14개 단지로 규모가 큰데, 속도가 빠를수록 재건축이 더 가까워지기 때문에 각 단지들이 서로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정비계획 수립과 정비구역지정은 재건축 단계 중 가장 초보 단계다. 향후 조합설립, 시공사 선정,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까지 가야 할 길이 멀지만 재건축에 우호적인 정부에서 절차를 하나라도 통과시키자는 의지도 엿보인다. 속도는 여전히 6단지가 가장 빠르다. 6단지는 2020년 적정성 검토를 최종 통과한 이후 주민동의서 징구를 마쳤다. 서울시는 6단지를 작년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최종 선정하고, 현재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기획 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

재건축 시계 다시 돌아갈까?…업계·조합들 기대감 상승

서울과 수도권 노후 재건축 단지들이 잇따라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윤석열 정부가 재건축 관련 규제를 대거 완화하자 시장에 즉각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것이다. 한동안 멈췄던 재건축 시계가 다시 돌아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뉴시스와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 양천구는 목동 신시가지 3·5·7·10·12·14단지, 신월시영 등 7개 단지에 대해 기존 '조건부 재건축'에서 '재건축 확정'으로 변경된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통보했다. 이에 앞서 노원구는 지난 6일 상계주공1·2·6단지와 상계한양 등 4개 단에 대해 재건축 확정을 통보했고, 지난 13일에는 경기 광명시가 철산주공 12·13단지에 대해 '조건부 재건축'에서 '재건축 확정'으로 변경했음을 통보했다. 이들 단지는 1985년에서 1988년 사이에..

'재건축 3대 대못' 다 뽑혔다…

'목동'·'강남'에 '층간소음 단지'도 재건축 국토교통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안전진단 평가항목에서 유독 문턱이 높았던 '구조안전성' 배점을 조정했다. 현재 평가항목별 가중치는 △구조안전성 50% △주거환경 15% △설비노후도 25% △비용편익 10%다. 구조안전성에 높은 가중치를 두자 재건축 연한(30년)을 훌쩍 넘겨도 구조상으로 큰 문제가 없으면 재건축 첫 관문부터 막혔다. 주민들 사이에선 '건물이 다 쓰러져가야만 재건축이 가능하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곤 했다. 국토부는 국민들의 높아진 주거환경 기대 수준을 충족시키겠다는 취지로 구조안전성 가중치는 30%로 낮추고 주거환경과 설비노후도 배점을 각각 30%로 높였다. 이에 따라 층간 소음이 심한 단지..

목동에 최고 35층-5만채 미니신도시 선다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일대 아파트 단지 14곳이 재건축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최고 35층, 최대 5만3000채 규모의 미니 신도시가 탄생하게 된다. 서울시는 9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재건축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일대 436만8463m²에 최대 5만3000여 채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1980년대 건설된 1∼14단지가 모두 2만6629가구인 것을 감안하면 가구 수가 두 배가량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현재 평균 130%대인 용적률을 최대 300%까지로 허용할 예정이다. 가결된 안에 따르면 14개 단지는 각각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단지별 재건축이 진행된다. 현재 신속통합기획 ..

'초급매'아니면 안팔린다..잠실·목동도 20% 넘게 '뚝'

부동산 시장에 극심한 거래절벽이 이어지면서 시세 대비 수억 원 몸값을 낮춘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는 모습이다. 지난달 거래된 서울 아파트 10건 중 8건이 직전 최고가보다 가격을 낮춰 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정보 서비스 플랫폼 직방에 의뢰한 결과 지난달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277건 중 최고가는 67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거래 중 최고가 비중은 24.2%로, 1년 전(70.7%)보다 3배 가까이 줄었다. 최고가는 직전 최고 거래가격보다 크거나 같은 가격을 뜻한다. 최고가 비중은 지난해 7월 74.3%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지난 8월에는 25.2%까지 떨어지면서 20%대로 내려앉았다. 10건 중 8건이 직전 최고가 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진 것이다. 매매 ..

"호재는 무슨"..급매도 안 팔리는 목동·상계

안전진단 규제 완화로 서울 양천구 목동과 노원구 재건축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과 달리, 이들 지역 아파트들은 잠잠한 분위기다. 이들 지역 아파트는 과거 안전진단 관문을 통과할 때마다 호가가 억 단위로 올랐던 곳들이다. 하지만 `8·16 대책`에서 관심이 집중됐던 규제 완화 적용 시점 등은 발표가 미뤄지면서 일단 관망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노원구 상계 주공 1단지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21일 “8·16 대책 발표 이후에도 매수 문의는 없는 상황”이라며 “안전진단 규제가 완화되면 가장 먼저 수혜를 볼 단지인데도 잠잠하다”고 전했다. 이어 “금리가 오르고 부동산 가격이 더 떨어질거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매수 심리가 얼어붙었다”고 덧붙였다. 안전진단 평가 항목 중 구조 안전성 비중을 낮추는 등 ..